스피커가 클수록 무조껀 저음 주파수 재생력이 좋다?

스피커가 클수록 무조껀 저음 주파수 재생력이 좋다? 예를들면 작은 스피커는 100hz ~~ 큰 스피커는 50hz~~ 더 크면 20hz~~? 
 
이것은 무조껀 이렇지 않다.
스피커가 낼수있는 저음 주파수의 한계는, 스피커가 밀어내는(또는 당기는) 공기의 부피(입방체 면적)과 비례 한다. 따라서 스피커 유닛이 커지면 이 부피 자체가 커지므로 저음 주파수 한계가 더 낮게 내려가는것은 사실이긴하다.

하지만, 스피커 유닛을 키우는 방법 외에도 스피커가 앞뒤로 움직이는 변위를 크게 만드는 방법으로도 이 부피를 키울 수 있다.

그러면 계산을 해보자면 기존의 8인치 스피커인데 앞뒤로 1 인치 진동하는 변위를 가진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공기의 부피는  3.14 X 4^2 x 1 = 50.24

그리고 2R 인치 스피커 인데 앞뒤로 0.5인치 진동하는 변위를 가진 스피커가 같은 부피의 공기량을 밀어내는 경우 R 은  3.14 X R^2 X 0.5 = 50.24 , 여기서 R=5.65…..

따라서, 8인치 스피커인데 앞뒤로 1인치 움직이는 스피커의 저음 주파수 한계는, 대략 11인치 스피커인데 앞뒤로 그 절반 정도 움직이는 스피커의 저음 주파수 한계와 비슷하다.

따라서, 결국 이렇게 생각해보면 , 작은 인치의 스피커 유닛을 사용한다 해도, 앞뒤로 더 많이 움직이게 만들면 저음 재생력은 큰 스피커보다 비슷하거나 더 낮은 저음을 재생할수도 있다, 앞뒤로 더 많이 움직이게 만들려면 스피커 유닛의 태두리 부분의 소재를 개선하고, 마그네틱 코일의 효율을 증가시키고, 스피커를 구동하는 앰프의 힘이 강하면 된다.

그래서 보통 기타 앰프나 베이스 앰프의 경우 15 , 12인치 등의 스피커로 구동하는 일반 스피커를 사용해서 내는 저음이나,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의 5인치 8인치 특수 스피커로 구동하는 저음이나, 크게 차이는 없을 수도 있다. 니어필드 모니터 스피커들이 5인치 등의 작은 인치의 스피커 유닛을 사용하는데도 어느정도는 충분한 저역대가 나와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히려 기타앰프에서 쓰이는 12인치 스피커는 프리퀀시 리스펀스가 200hz 에서 시작하는등, 제대로 저음을 재생 못하는경우도 많다.

개다가, 스피커가 앞뒤로 많이 움직여서 충분한 공기의 압력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bass reflex hole 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저음 공진용 관을 사용하여 더 낮은 저음으로의 확장도 시도 해볼 수 있다. (핼름 홀쯔 공진현상을 이용하는것임)

하여간, 스피커 인치수가 크다고 저음이 무조껀 잘나오는 스피커인것은 아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