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보 프로그램의 큰 특징은 사보의 법칙에 안맞는 연주를 해도 자동으로 알아서 사보의 법칙에 맞도록 맞춰주는 기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굵은 선은 실제 연주된 노트이고, 그 아래의 얇고 긴선은 그 노트가 어떻게 악보로 표기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위의 녹색선이 있는 부분의 노트는 격자 1칸이 1/16음표 이므로, 4분음표 입니다. 단, 이렇게 4분음표로 악보를 그리게 되면 알아보기 힘든 악보가 되게 됩니다. 왜냐면 엇박자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리코는 이 연주를 자동으로 아래의 얇고 긴선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녹색선 앞의 부분은 연주는 16분 음표로 되었지만, 악보의 느닷없는 16분 음표의 표기는 악보를 보는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악보 표기는 도리코 상에서는 8분음표로 표현되고 있고(아래의 얇고 긴선) 스타카토 점이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위와 같이 악보에 실제 표현이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녹색선 부분의 점4분 음표를 8분음표 하나와 4분 음표 하나로 그려주고 이음줄로 이어서 “악보를 더 알아보기 쉽게” 표현 해줬다는 점입니다.
노트로만 그리면 엉망징창으로 그려질 수 있는 악보도 Dorico 를 사용하면 이렇게 알아서 좋은 악보로 만들어 줍니다.
내가 예전에 의사인 여자분을 알게 되어, 건반을 구입하는데 같이 가줄 수 없냐고 해서 낙원상가에서 건반을 무려 150만원 이상 싸게 구매를 하도록 도와드렸고, 후에 낙원상가 앞의 아주 유명한 삼계탕집으로 대리고 가려고 하는데 그 여자가 보기에 식당이 좀 오래되고 후줄근했다보다.
그 여자는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했는지 자기가 다른 곳으로 대리고 간다면서 근처 호텔 로비의 식당으로 대려가서 나에게 곰탕을 사주었다. 사실 그 곰탕 맛 없었다. 하지만 식당은 고급스러웠다. 건반을 싸게 구입한 것도 정품이 아니거나, 어디서 뒤로 수입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후에 나에게 정품이 맞다면서 놀라면서 연락이 왔다. 아니 그게 그럼 당연히 정품이지…..
여기서 나는 그 여자를 무시했나?
나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려 했다. 내 인생에서 최고로 맛있다고 생각한 그 삼계탕을 대접하려 했다. 심지어 신디사이저 구매에서 150만원 정도의 비용 절감이라는 최고의 결과까지 안겨주었다.
서로의 살아온 경험에 의해 벌어지는 이러한 상황의 다름의 경우는 내가 하는 일에도 많이 발생한다.
나의 스타일 상,
나는 마이크와 마이크 스탠드를 전부 고급으로 사용한다. 소리를 녹음 받는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이크의 성능이 90% 이며 나머지 10%, 즉 해당 마이크의 소리의 안정성은 마이크의 스탠드가 결정한다. 나는 전부 그래비티로 마이크 스탠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까지 이렇게 좋은 스탠드는 사실 보지 못했다. 마이크도 전부 DPA, 베이어다이내믹이고, 보컬 마이크도 핸드핼드지만 젠하이저의 최고급 컨덴서 마이크로 사용한다. 노이만도 고려했던 적있지만, 노이만은 너무 럼블링 노이즈가 많아 사용하기 힘들어 젠하이저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도 이 마이크가 그냥 보면 일반적인 10만원짜리 손에 들고 사용하는 마이크와 모양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게 ……
그리고 연주자들과 녹음하는 측의 거리가 좀 멀기 때문에, 손실 없이 먼거리의 신호 전송과 신호 스플릿 해낼 수 있는 Radial catapult 라는 장비로 전부 연결한다. 이 장비만 해도 300만원 어치 투자 했다. 별것도 아닌것 처럼 보이겠지만.
하지만 나머지, 녹음하는 컴퓨터(아무거나 써도된다 솔직히), 그리고, 녹음 콘솔(줌 라이브 트랙) 등은 그냥 가볍게 나에게 맞는 것들로 갖춰서 가지고 다닌다. 사실 나쁘지도 않다.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하면된다. 이것이 녹음의 퀄리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거의 없다. 컴퓨터와 연결되어 오디오 인터페이스로의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된다.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 마이크는 그냥 신경 안쓴다. 스탠드도 그냥 스탠드겠거니 한다.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또 녹음하는 콘솔이 너무 작아서 바로 그 부분에서, 클라이언트가 “이 사람이 날 무시하나?”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언젠가 어디선가,
녹음하는 콘솔이랑 뭐 주변장치 랙에 엄청 쌓아두고 규모를 크게 한 시스템으로, 갖추면서 주변 마이크는 전부 엉뚱하게도 SM57, SM58(물론 이 마이크들도 나쁘진 않지만) 으로 저렴하게 셋팅해서 녹음하는 장면을 봤는데이 경우에 오히려 클라이언트가 무시 안당하고 아 내가 대우 받았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을 봤다.이거 어떻게 봐야하나.
왜 사람들은 본질을 못볼까? 나는 아무도 무시하지 않았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내가 생각하는 관점에서 최선을 다했고. 내가 생각하는 바로 그 관점이, 실제로 “최고의 선택” 이었다.하지만 그것을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엉뚱하게도 최고의 선택이 아닌, 겉모습만 으리으리하게 하고 속은 다 비어있는 결과물에서 만족을 찾았다.
왜 사람은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왜 최선을 다 하고도 남을 무시한 사람이 되야 하는가?
딜레마이다.
어쨋든 나는 훌륭하게 나의 작업들에서 내가 최고임을 입증했고 지금도 나를 쫒아올 사람은 없어보인다. 나의 작업의 가치는 그것을 알아보는 자에겐 큰 보물과 비용 절감으로 보답 받는다. 내가 그것은 확실하게 해줄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알아보는 자를 위해 더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일단 장비의 내부 신호 회로는 언밸런스로 처리되게 됩니다. 내부 회로에서 밸런스 신호로 신호 처리를 하게 되면, 쓸데없는 일을 2번씩 하게 되는 것이므로, 보통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 언밸런스로 여러가지 신호 처리(프리앰프, 이퀄라이저, 컴프레서 등등)를 한 다음, 출력 회로에서 밸런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출력하게 됩니다.
마이크의 경우에는, 주로 트랜스포머 아웃이나, DC coupled 아웃이 많이 사용되며,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DC coupled 아웃과, 액티브 버퍼 아웃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트랜스포머 출력과 액티브 버퍼 출력은 밸런스 신호의 원리에 위해 아래와 같이 DC bias 가 자동으로 제거 되게 됩니다.
전력이 필요하지 않은 패시브 방식이고, 트랜스포머의 품질에 따라 고역대 대역폭 및 THD의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액티브 버퍼 아웃
Op-amp, 또는 FET(전계효과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소리를 복사 하여 + – 의 밸런스 출력을 구사하는 방법입니다.
트랜스포머 출력과 액티브 버퍼 출력은 밸런스 신호의 원리에 위해 아래와 같이 DC bias 가 자동으로 제거 되게 됩니다.
저역이 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액티브 버퍼의 회로의 구성과 품질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게 됩니다. 대신 회로 구성이 복잡해지고, 그 회로 품질에 따라 CMRR 이나 고역대 특성, 노이즈 플로어 등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출력부의 노이즈 플로어가 회로가 복잡하기 때문에 다소 높습니다. 회로가 부실한경우 CMRR 특성에 의해서 고역대가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보면 다이내믹 레인지가 낮은데 소리가 좋은 하이엔드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의 출력 방식이 바로 이러한 케이스에 속합니다. 따라서, 다이내믹 레인지만 가지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성능을 평가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마이크에서는 따로 파워 서플라이가 있는 경우 종종 액티브 버퍼 아웃이 구현되기도 합니다.1)
DC coupled 아웃
이것은 언밸런스 신호에 들어있는 DC bias만 제거하여 여전히 언밸런스인 상태로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쪽에 신호가 있다 해도, -쪽의 임피던스가 맞지 않으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2), 신호가 없는 쪽에는 똑같은 임피던스를 매칭하게 됩니다.
다만 DC 성분을 제거하기 위한 캐패시터가, 완벽한 직류만 제거하기보다는 “직류에 가까운” 성분을 제거하는, 즉 로우컷 필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저역대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이크에서 이러한 DC coupled 아웃을 구성하는 경우에는, 마이크의 출력 전압 자체가 작기 때문에, 캐패시터에 의해 적용되는 로우컷 필터의 기울기가 느슨하기 때문에, 다소 많은 저음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경우는 라인레벨 아웃 출력이기 때문에, 마이크 의 출력에 비해서 신호 전압의 크기가 높습니다. 따라서 캐패시터 용량이 좀 더 최적화 되어서, 필터의 기울기도 많이 가파르게 구성되기 때문에, 마이크의 DC coupled 아웃 방식에 비해 저역이 없어지는 일은 마이크에 적용한 DC coupled 아웃보다 덜 합니다.
비슷하게 마이크프리앰프에도 이러한 DC coupled output 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똑같이 라인 레벨인 경우 이므로 동일합니다.
회로가 매우 간단해서 출력부의 노이즈 플로어가 낮기 때문에 출력 다이내믹 레인지가 아주 높아집니다. 또한, 간단한 회로 덕분에 일반적인 다른 밸런스 출력 방식에 비해서 하이 대역이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저렴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인데 다이내믹 레인지만 엄청 높은 제품의 경우 바로 이러한 케이스들에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적인 마이크에서 사용되던 회로 구성 방식은 Tube마이크였습니다. 하지만 Tube마이크는, 마이크의 내구성이나, 진공관의 유지 관리 문제, 또 마이크에 따로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사용 상의 불편함이 존재 했습니다.1)
따라서 팬텀 파워의 방식으로 마이크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방식을 사용하면서, 회로를 저전력을 사용하는 FET 로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진공관마이크의 회로 작동 방식을 비슷하게 유지 하면서, 진공관마이크의 운용 상의 단점들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Tube 마이크
진공관마이크의 경우에는 캡슐에서 받아들인 소리 신호의 증폭을 위해 따로 진공관을 사용하고, 진공관에 DC bias 를 높은 전압으로 걸어서 증폭한 후, 출력 트랜스포머를 통해 다시 마이크 레벨로 신호를 전압을 낮춰 출력합니다.
트랜스포머의 권선비, 즉 입력 측 전압: 출력 측 전압의 비율이 높을 수록 트랜스포머의 역기전력에 의해 생성되는 THD 는 적어지고, 고역대의 대역폭이 늘어나며, 출력 임피던스는 낮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FET 마이크
진공관마이크의 거추장 스러운 파워 서플라이와 전원선이 일부 사용 현장2)에서는 매우 불편했기 때문에, 팬텀 파워를 사용하는 마이크의 필요성에 의해 진공관 회로는 FET 회로로 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FET마이크의 경우에는 마이크의 내부의 증폭회로를 진공관과 유사한 동작이 가능한 FET를 사용하여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FET 의 경우 진공관처럼 높은 DC bias를 걸어 사용할 수 없으므로 트랜스포머로 출력 전압을 낮추기 보다는, 출력신호를 밸런스로 전환하는 정도로 사용하게 됩니다.3)4)
따라서, Tube마이크에 비해 트랜스포머의 역기전력에 의해 생성되는 THD 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고역대의 대역폭이 다소 답답할 수 있습니다.
결론
FET 는 진공관 소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동작하는 회로일 뿐5)이며,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음색뿐만 아니라 이러한 많은 차이가 존재 합니다.
1) 개인 사용자는 불편함이 없을지 몰라도, 방송국이나, 상업적 환경, 또는 로케이션 녹음 등에서는 전원 연결이나, 유지 관리 등의 불편함이 존재한다.
6개의 트랜지스터 회로가 소모하는 전력량은 최근의 프리앰프 보다는 매우 높은 편이며, 22dB의 높은 헤드룸으로 인하여, 게인을 충분히 사용하면 아주 갚은 저역과 청량한 고역 모두 담겨있는 넓은 대역폭을 구사할 수 있으며, 입출력 트랜스포머에 의해 첨가되는 THD 는 소리에 약간의 착색을 추가한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물론 THD 는 당연히 반가운 손님은 아닙니다.
이러한 오리지널 NEVE 1073 프리앰프의 소리를 과연 UA 아폴로의 Unison 프리앰프로 똑같이 재현할 수 있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UA 아폴로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프리앰프는 Max input level 이 6dBu 의 프리앰프이며, 이러한 낮은 Max input level 은 실제 니브의 26dBu Max input level의 높은 헤드룸의 대역폭을 똑같이 재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특히 니브의 0~80dB 게인 레인지를 모두 담기에 6dBu 의 낮은 Max input은, 실제 니브의 60~80dB 의 게인영역을 우리가 사용해볼 기회 자체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아 -20dB PAD 를 눌러서 해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특히 UA의 유니즌 프리앰프 기술은 원래의 플러그인 버전에서 레이턴시를 제공하는 몇몇 기능2)을 제거함으로써 제로 레이턴시를 가능하게 만들어서, 입력된 소리에 해당 플러그인을 프린팅하는 기능에 불과 합니다.3)
아 물론 입출력 트랜스포머에 의해 추가되는 THD 는 잘 재현한 것 같습니다만, THD 는 항상 반가운 손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유니즌 프리앰프에서 원래의 오리지널 하드웨어 프리앰프의 느낌을 한번도 받은적이 없습니다.
리버사이드 재즈 스튜디오의 전문 홈레코딩 노하우를 전부 담았습니다. 레코딩이라는 다소 어려운 분야를 홐레코딩이라는 주제에 맞춰서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A4 사이즈의 큰 책에 글씨 크기도 크고, 전부 컬러 인쇄로 되어있습니다.
모두의 홈레코딩
서문
시대가 변함에 따라 녹음실에서만 가능했던 녹음들이 우리는 이제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오랜 연주와 녹음 경력을 살려 녹음실을 다년 간 운영했으며, 대학 등에서 레코딩에 대해 가르쳐왔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소리의 홈레코딩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녹음에 대한 내용은 깊이 들어가면 사실 어려울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적정한 난이도를 위해 모든 과정을 쉽게 서술했습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주변 연주인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DAW 로 큐베이스를 사용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로는 Steinberg 사의 UR12를 이용하여 홈레코딩 하는 것에 대해서 적었지만, 사실 아무 DAW나 아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도 기본적인 내용은 모두 똑같습니다. 여러분의 응용력을 발휘하면 어떤 DAW 나 어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도 모두 기본은 같습니다. 다만, 건반악기의 경우 스테레오녹음을 위해 Line input이 2개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UR22C를 이용하여 설명하였고, 드럼의 경우는 UR816C와 같은 8인풋 이상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책의 초반에는 여러분이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설정해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을 적었고, 책의 중반부에는 녹음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소리의 크기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부분에는 각 악기별 녹음 방법에 대해 적었습니다. 이 부분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음향 이론에 대해서 중요한 것을 추려서 넣어보았습니다. 최근 관심이 많아지는 돌비 애트모스에 대한 내용과, 뮤지션으로써 궁금해 할 오디오 프로덕션(스튜디오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도 넣어봤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꼭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항상 존버 하세오. 앞으로 거만한데 실력없고, 서비스 엉망이며, 바가지 요금 받는 큰 녹음실들이 빨리 다 사라지길 바라며…(우리 녹음실 빼고)
작가 소개
정승환은 리버사이드 재즈 스튜디오의 대표입니다.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컴퓨터음악 동아리 MuSE 활동)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뉴미디어 음악학과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년 넘는 베이스 연주자로서의 생활과, 녹음 엔지니어로서의 생활을 통해 수많은 녹음과 어커스틱 악기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 방송음향과와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를 역임했고, 여러분이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 극소수의 대학에 출강했으며, 현재는 세계사이버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홈레코딩과 앙상블 수업을 지도 중에 있습니다.
보통 저가형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은 다이렉트 모니터링을 버튼식이나 노브식으로, 아날로그의 방식으로 해주게 됩니다.
이런 오디오인터페이스들의 경우에는 다이렉트 모니터링을 DSP 로 하지 않고 그냥 순수한 아날로그 루팅으로 하다보니, DSP 칩이 아예 없어서, DSP FX 도 당연히 없습니다. DSP 칩이 있는 경우는 DSP mixer 로 다이렉트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추가로 리버브 같은 DSP FX 가 있어서 녹음하면서 모니터링시 리버브 효과도 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노래를 녹음하거나 할떄 모니터링 되는 자기 소리에 리버브가 촉촉히 묻어있으면 더욱 감성을 터치 하여 노래가 더 잘되는 부분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녹음시에 이렉트 모니터링을 포기하고 그냥 소프트웨어 모니터링을 통해서 레이턴시가 있더라도, 리버브를 플러그인으로 걸고 모니터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제로레이턴시로 모니터링이 안된다는 단점이 크게 있습니다.
하지만 아날로그식 다이렉트 모니터링(버튼식,노브식) 이라 DSP FX 가 없는 경우에 이것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큐베이스를 예시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오디오트랙을 하나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트랙은 보컬 녹음을 하기 위해서 UR12 오디오 인터페이스(버튼식, DSP FX 없음) 의 1번 인풋을 입력으로 설정합니다.
그 다음 FX send 채널을 만듭니다.
해당 Fx 트랙에는 리버브 vst 이팩터를 걸어줍니다. 녹음할 인풋트랙의 아웃풋은 No bus 로 설정합니다.
다이렉트 모니터링을 사용할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녹음할 트랙의 input monitor 버튼을 켜지 않고 다이렉트 모니터링 버튼을 눌러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게 되는데요,
여기서는 일부러 해당 트랙의 출력을 No BUS 로 설정하고 Input monitor 버튼을 눌러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인풋 모니터링 버튼이 켜져도 소리가 아웃풋으로 안나가고(No BUS) , Send FX 로 지정한 리버브의 잔향만 작동하는 상태가 됩니다.
다시말해서 녹음하는 소리의 원래 소리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다이렉트 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해서 제로레이턴시로 모니터링하고, 리버브 이팩터만 내부에서 SEND FX 를 이용해서 걸어서 잔향만 소리가 나오도록 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DSP FX 가 없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로도 얼마든지 리버브가 걸린소리로 모니터링하면서 녹음이 가능합니다.
포커스라이트사의 제품들중에는 DSP Mixer 는 있지만, DSP FX 는 없는 경우가 있고 (클라렛, 레드넷 등) 또한 RME 제품중에서도 Total mix FX 가 아닌 일반 Total mix 의 경우에는 리버브가 DSP Mixer 에서 빠져있기도 합니다. 이런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에서도 이것을 응용하면, CUE 모니터 등에도 이렇게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